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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의 27일, IT업계 숙원 ‘개인정보 처리 위탁’ 족쇄 풀릴까
“서버 관련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다 포기했습니다.” 유통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A 씨의 한숨이다. A씨가 클라우드로 보유 중인 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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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재승의 열두발자국] 이민화 교수님을 떠나보내며
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“한국의 4차산업 혁명은 물거품이 되었다. 4차산업 혁명은 공유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타다 갈등에 대한 정부의 조치는 4차산업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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규제 성토장 된 제주포럼…김창경 前 차관, “한국만 불법”
━ 규제의 ‘갈라파고스’ 한국 김창경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이 19일 제주포럼에서 ‘딥체인지, 세상을 바꾸다’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. 제주 = 문희철 기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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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협력업체 업무까지 공표하라"…여론몰이형 고용정책 밀어붙이기
민주노총이 지난 4월 24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간접고용 사업장 원청상대 직접고용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. [연합뉴스] 기계 장비업체인 A사의 근로자는 1000여 명이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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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정재의 시시각각] 화요개법
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‘어리석은 노인(愚公)이 산을 옮겼다(移山)’는 전국시대, 열자(列子)가 전했다는 고사다. 사람의 의지를 강조하기로는 가히 공전절후(空前絶後)다. 우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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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길현의 이코노믹스] 플랫폼 제국이 세계 장악할 때 한국은 우물 안 논쟁 중
━ 이재웅·최종구 설전이 드러낸 혁신의 현주소 [그래픽=최종윤 yanjj@joongang.co.kr]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“밀레니얼 세대(1980년대 초∼2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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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차량 공유 논란, 국토부는 숨어만 있을 텐가
세계 최고의 유망 사업이 한국에서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. 바로 차량 공유 서비스다. 우버의 기업 가치는 약 80조원, 동남아 지역 사업자인 그랩은 17조원에 이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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택시 면허값 9500만→6400만원···'3800원 인생'이 무너진다
서울특별시 개인택시 운송조합이 지난달 말 서울 성수동 쏘카 서울사무소 앞에서 기사포함 렌터카 대여 서비스 '타다'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. [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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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견업체, 대형 공공 SW 구축 꺼리고 유지·보수에만 눈독
중소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 A씨는 최근 정부에서 발주하는 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을 포기했다. 섣불리 덤볐다가 개발에 실패하거나, 발주사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해 손해를 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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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기업 SW 입찰 제한 ‘갈라파고스 규제’ 탓 경쟁력 시든다
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(SW) 사업 참여 제한 규제는 원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가.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취지와 달리 정작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에 밀려 사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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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한국 건설의 추락…글로벌 경쟁력 6위서 12위로
2016년 11월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초고층 빌딩 건설현장에서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. [중앙포토] 세계에서 한국 건설산업의 위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. 현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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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4차 산업시대에 막노동···한국 건설업 세계 6위서 추락
국내 건설사가 1980년대 수주했던 '리비아 대수로' 공사 현장. 성장을 거듭해오던 한국 건설산업이 최근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. [중앙포토] 세계에서 한국 건설산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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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정근의 이코노믹스] 가계부채 1500조, 집값마저 하락땐 '하우스푸어' 대란
━ 부채 디플레이션 부르는 가격 옥죄기 부동산 대책 부동산 시장이 굉음을 내고 있다. 거제·창원·군산 같은 ‘러스트 벨트(산업 쇠락지역)’가 늘어나면서 지방 아파트 값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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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50년의 경고] “유전자 치료 한국서 막혀…과학자도 환자도 중국 간다”
━ 국회미래연구원·중앙일보 공동기획 지난해 11월 중국과학원 신경과학 연구소가 공개한 유전자 편집 원숭이. 유전자 편집으로 인해 정신 질환을 안고 태어난 원숭이를 복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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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50년의 경고] 아이 원하는 혈우병 환자, 1억 들고 中 원정치료 간다
지난해 11월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가 공개한 유전자 편집 원숭이 2세. 유전자 편집으로 인해 정신 질환을 안고 태어난 원숭이를 복제해 5마리의 원숭이를 탄생시켰다. [EPA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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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규제가 청년창업 발목…총리 책임지고 챙겨라”
정부가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‘규제 샌드박스 제도’에 대해 국내 규제개혁·정보기술 정책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시했다. 한국규제학회·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·대한상공회의소 등이 18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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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‘빅데이터 갈라파고스’된 한국, 공론화로 출구 찾아야
요즘 빅데이터가 ‘산업의 쌀’이란 얘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. 빅데이터가 없으면 기업들은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, 무엇을 원하는지 알 길이 없는 시대가 되면서다. 세계 경제를 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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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규제OUT]"규제 샌드박스는 과거 실패 답습 우려, 총리가 직접 운영 책임져야"
━ 규제개혁 토론회서 봇물 터진 지적들 정부가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'규제 샌드박스 제도'에 대해 국내 규제개혁·정보기술 정책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시했다. 규제 샌드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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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창의적 규제 만드는 국가 실력 부족…기업들 개점휴업 상태”
━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가 본 규제 20년 규제는 생물이다. 성장과 소멸의 과정을 반복한다.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한다. 이런 규제의 속성을 20년간 기업 현장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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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절 제사상엔 귀한 상어 고기?···알고보면 수은 덩어리
━ 물려 죽은 사람은 1년에 넷, 잡혀 죽은 상어는 1억 마리 상어가 등장하는 영화 '47미터'의 한 장면 [중앙포토] “아기 상어 뚜 루루 뚜루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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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말뿐인 데이터고속도로, 이제라도 구축 서둘러야
정재홍 콘텐트제작에디터·논설위원 #1. 중국 최대 온라인 보험사 중안보험은 혈당에 따라 보험료를 조절하는 탕샤오베이(糖小貝)라는 보험 상품을 판다.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면 스마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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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 믿고 지주사 전환했는데…혜택 없애고 규제만 느나
정부의 대기업 지배구조 정책에 재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. 정부는 그동안 세제 혜택 등으로 대기업집단의 지주사 전환을 유도해 왔다. 그러나 이를 20여년 만에 수정할 뜻을 밝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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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려할 땐 언제고…지주사 전환, 혜택은 없애고 규제만 느나
그래픽=차준홍 기자 cha.junhong@joongang.co.kr 정부의 대기업 지배구조 정책에 재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. 정부는 그동안 세제 혜택 등으로 대기업집단의 지주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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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에서] 넷플릭스 휩쓰는데 ‘갈라파고스 규제’ 부활?
박태희 산업2팀 기자 “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몰려 오고 있습니다. 국내 사업자 손발을 묶는 규제가 되살아나서는 안됩니다.” “규제를 없애면 거대 독점 사업자가 출현하고 결국 소